‘1박 2일’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이기고자 당일치기 여행을 예고한다. 특히 이번 여행은 멤버들의 ‘입방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 ‘입방정’의 정체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6일(일) 저녁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연출 유일용)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공원으로 떠나는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원의 팔달공원에 집합한 멤버들은 “오늘이 제일 땡볕인데?”라며 더위를 걱정하다가 당일치기 여행이란 말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입방정 여행’이라는 PD의 생소한 말에 “누구야? 혀를 묶자!”라며 눈에 불을 켜고 발언의 주범을 색출하기 시작하였고, 앞으로 펼쳐질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더위마저 한 순간에 싹 가시게 했다. 실제로 이번 여행은 멤버들이 두려움의 극한을 체험하며 온몸을 얼어붙게 만든 역대급 당일치기 여행이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1박 2일 멤버 중 한 명이 한 여름에 솜이 들어간 보드복을 착용하고 장갑, 고글까지 한겨울 보드복장을 완벽하게 차려 입은 모습이 포착되어 뜨거운 열기가 스틸 밖으로 전해지는 듯 하다. 또한, 온 몸을 두터운 나무껍질로 감싼 듯한 나무 옷을 입는 멤버와 바람 한 점 안 통할 우주복까지 단단하게 착용한 멤버까지 이열치열의 찜통 더위 속 완전무장 한 멤버들의 모습에서 무슨 일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증을 한층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혼비백산한 차태현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그는 “으아악!”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 더위가 달아날 정도로 기겁한 모습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이고 좌절한 모습을 보여주며 궁금증과 함께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그동안 ‘1가정 1태현’ 보급이 펼쳐질 정도로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주던 차태현이 난데없이 혼비백산한 이유와 함께 국민아빠 차태현의 영혼마저 단번에 쓸어담은 역대급 입방정의 주인공이 누구였을지 오는 6일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에서 공개된다.
이에 대해 1박2일 제작진은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지쳐있을 시청자 분들을 위해 유쾌 상쾌 흥미진진한 여행을 준비했다”며 “멤버들과 웃고 즐기는 사이에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주말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