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랑’ 양익준이 표현한 ‘감성 시인’의 모습은

입력 2017-08-0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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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 양익준이 표현한 ‘감성 시인’의 모습은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주연의 영화 ‘시인의 사랑’에서 대세 멀티테이너 양익준이 타이틀롤 ‘시인’역으로 완벽 변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인의 사랑’이 대세 멀티테이너 양익준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익준은 이번 영화에서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는 마흔 살의 시인 ‘현택기’ 역으로 완벽히 변신한 것은 물론, 아내와 소년 사이에서 느끼는 섬세한 감정선으로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상반된 매력을 표현해내며 이목을 집중 시킨다.

양익준은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완벽하게 해낸 ‘똥파리’(2008)에서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용역 깡패 ‘상훈’역을 완벽하게 소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단편 영화 시절부터 연출과 연기를 병행해온 양익준은 ‘똥파리’를 통해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영화 팬들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겉으론 거칠어 보이지만 특유의 감성적인 톤의 연기로 꾸준하게 사랑 받아온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넘어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렇게 영화 ‘똥파리’ 이후 ‘거인’(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4), ‘계춘할망’(2016), ‘춘몽’(2016)과 TV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괜찮아, 사랑이야](2014), [밤을 걷는 선비](2015). [추리의 여왕](2017)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체 불가한 개성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한편 2017년 대세로 떠오른 양익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수더분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휘해 '양블리'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방영되는 박중훈, 주진모 주연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는 뛰어난 복싱 실력으로 특채된 형사 ‘장성철’ 역할로 낙점, 돈이 되면 뭐든지 하는 막장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렇듯 대세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오르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양익준의 ‘시인’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시인의 사랑’은 오늘 9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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