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맛美 뭐야?”…‘맨홀’, 하이라이트부터 꿀잼 예약

입력 2017-08-08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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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맛美 뭐야?”…‘맨홀’, 하이라이트부터 꿀잼 예약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유영은)이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강렬한 재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9일 첫 방송되는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측은 8일 주인공 봉필(김재중 분)의 하드캐리 시간여행 엑기스만 골라 담은 ‘꿀잼’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이상한 나라의 필’이라는 부제가 나타내듯 범상치 않은 ‘똘기 충만’ 봉필의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사이다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심상치 않은 ‘갓백수’ 봉필을 비롯한 ‘똘벤져스 4’의 강렬한 캐릭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황당무계한 시간 여행을 5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압축해 전달하며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평범한 동네 안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카피처럼 현실감 넘치면서도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중무장한 ‘맨홀’만의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맨홀’로 2년 만에 컴백하는 김재중은 잘생김을 내려놓은 차진 연기로 파격적인 무한 변신을 펼친다. 츄리닝이 제 몸 같은 ‘갓백수’ 부터 주먹 좀 쓰는 동네 건달, 초절정 멋짐을 뽐내는 블랙 슈트남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다이내믹한 표정과 차진 연기를 쏟아냈다. 온 힘을 다해 망가지지만 여전한 안구정화 비주얼에 레벨 업 한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은 독보적 개성의 여심 스틸러 등극을 예고한다. 맨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랜덤으로 오가는 역대급 황당 시간 여행자 봉필의 하드캐리에 대한 기대도 높인다. 봉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랜덤타임슬립으로 예측불가 상상초월의 코믹 어드벤처를 이어간다. 과거로 돌아간 봉필의 사소한 행동은 어마무시한 나비효과를 불러오게 된다. 뒤죽박죽 뒤바뀐 현실도 제대로 돌려놓아야 하고 28년 짝사랑 수진의 마음도 얻어야 하는 봉필의 행보는 매 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봉필의 28년 짝사랑 수진역의 유이는 도도함과 카리스마를 장착한 비주얼과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이 역시 봉필의 황당무계 시간여행에 휘말리며 교복을 입은 상큼한 매력의 여고생, 결혼을 일주일 앞둔 예비신부, 봉필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절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황당무계 시간여행을 통해 ‘필수커플’의 향방이 어떻게 좌우되는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똘벤져스’ 최강 돌직구, 일명 ‘숙프라이트’ 진숙 역의 정혜성은 걸크러쉬 넘치는 표정과 스타일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수진의 결혼을 막고 싶어 하는 봉필에게 “신랑을 죽이라”고 조언하는 부분은 진숙의 캐릭터를 한방에 보여주는 대목. 똘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숙의 활약이 예상된다. 학창시절부터 봉필의 곁을 수족처럼 지킨 석태는 순한 얼굴과 달리 늘 봉필의 뒤통수를 칠 궁리를 하는 인물이다. 어리숙한 헤어스타일과 표정까지 석태에 완벽 빙의한 바로의 능청 연기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부각시킨다. 하이라이트만으로도 짜릿하고 강렬한 재미를 선사한 ‘맨홀’은 ‘갓백수’ 봉필부터 ‘동네여신’ 수진, ‘숙프라이트’ 진숙, 반전 매력의 석태까지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똘벤져스4’와의 만남을 기대하게 한다.

‘맨홀’은 ‘결혼해 주세요’,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 PD와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쓴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상상 이상의 병맛 핵웃음을 장착해 올 여름 큰 웃음을 선사할 ‘맨홀’은 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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