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트레인, 지브리OST 그룹 내한공연 ‘별을 산 날’

입력 2017-08-16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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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어쩌면 8월19일 밤7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공연기획사 실버트레인이 주최한 지브리OST 오리지널그룹 내한공연 ‘별을 산 날’의 공연이 이날, 이곳에서 열린다.

‘별을 산 날’은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상영되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제목이다. 원작은 ‘파스텔의 마술사’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그림동화다.

이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별을 산 날’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가장 아끼는 단편 중 하나로 손꼽을 만큼 매력적인 스토리와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멋진 작품의 OST는 바로 이날 공연을 이끌게 될 츠루 노리히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공연에서는 ‘별을 산 날’의 원작 삽화를 직접 보고 각 장면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작품의 음악감독과 작곡을 맡은 츠루 노리히로 그룹과 그가 리더로 있는 어쿠스틱카페가 출연해 들려준다.

이노우에 나오히사가 직접 감독을 맡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이바라드의 시간’도 일부 상영된다.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연주그룹 어쿠스틱카페와의 만남도 반갑다.

지브리의 영상미학과 음악의 팬이라면 지나치기 힘든 콘서트다. 마지막 여름밤의 청량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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