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천만돌파①] ‘택시운전사’ 개봉 19일 만에 천만 돌파…韓영화 15번째

입력 2017-08-20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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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가 2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한지 19일째 만이다.

‘택시운전사’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이날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영화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도둑들’, ‘7번방의 선물’, ‘암살’,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 이어 ‘천만클럽’에 가입했다. ‘부산행’이 1000만 관객 돌파 후 약 1년여 만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국 영화로는 15번째 1000만 돌파 영화가 됐고 국내외 영화로는 19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 날인 2일 69만 명으로 출발해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9일째 5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4일째 9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 새로운 영화들이 진입하며 평일 관객 수는 떨어졌지만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괴물’(2006), ‘변호인’(2013) 이후 ‘택시운전사’로 ‘쌍천만 배우’에서 ‘트리플 천만 배우’가 됐다. 유해진 역시 올해 ‘공조’에 이어 ‘택시운전사’로 흥행 배우로서 이름을 완전히 굳혔고 충무로 샛별 류준열 역시 천만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장훈 감독 역시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 이후 네 번째 작품으로 ‘천만 감독’이 됐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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