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의 기대작, 미스터리 스릴러 ‘사월의 끝’이 세 여자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0초 예고편을 전격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사월의 끝’이 영화만큼이나 강렬하고 파격적인 30초 예고편을 전격 공개해 화제다. 영화 ‘사월의 끝’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로 동네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진을 둘러싼 세 여자의 얽히고설킨 비밀을 담아낸 미스터리 스릴러.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이 때 옆집 아줌마의 가시 돋친 말 한 마디가 인상적이다. “내가 여자애들 들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대사 속에서 느껴지는 섬뜩함과 그동안 아파트에서 벌어졌을 사건사고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뿐만 아니라, 아파트 복도에 돌아다니는 수상한 돼지 한 마리, “오늘 하루만 재워 줄 수 있어?”, “이 동네에서 죽이고 싶은 것들이 몇 있거든” 현진에게 연일 알 수 없는 말을 건네는 옆집 여고생 ‘주희’ 그리고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으로 발령 받은 ‘박 주무관’과 현진의 관계는 미스터리함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30초 예고편 말미에 세 여자의 클로즈업된 시선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30초 예고편 속에서 세 여배우의 압도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사월의 끝’은 오는 9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