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입대후에도 日시청자 만난다

배우 지창욱. 동아닷컴DB

연기자 지창욱이 입대 후에도 굳건한 한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창욱의 군 복무 전 마지막 작품인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가 최근 일본 한류전문채널 KNTV 방송이 결정됐다. 드라마는 10월12일 1회를 미리 공개하고 11월부터 정식으로 방영한다.

이를 통해 지창욱은 현재 일본 지상파채널 TV도쿄에서 방송 중인 ‘기황후’에 이어 올해 말까지 일본 시청자와 만나며 인기를 이어가게 됐다.

‘수상한 파트너’는 방송이 시작된 후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팬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창욱의 군 입대가 이미 예정돼 있던 만큼 그가 마지막 작품에서 쏟아낼 연기 열정에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지창욱이 2009년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로 주목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여서 그의 변신에 기대감이 높았다. 지창욱은 그동안 일본에 방송한 ‘힐러’ ‘기황후’ ‘다섯손가락’ 등을 통해 남성미를 드러내왔다.

이러한 ‘팬심’을 놓치지 않고 KNTV도 발 빠르게 편성을 확정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사극과 액션에서 활약한 지창욱이 로맨스와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국내 방송 당시에도 지창욱이 상대역 남지현과 선보인 로맨스 연기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창욱 소속사 관계자는 “이달 말 ‘기황후’ 방송이 끝나면 ‘수상한 파트너’가 시작한다. ‘더 케이2’ DVD도 최근 발매돼 일본에서는 공백 없이 연기자의 모습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