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에서 신동엽이 과거 대마초 혐의로 구치소로 향하던 중 있었던 해프닝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N ‘인생 술집’에서는 배우 장서희와 가수 김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다이어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유라는 “특히 기사 사진이 잘 나오기 힘들다. 아무 각도에서 찍기 때문에”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1999년도에 대마초로 경찰서에 가지 않았냐. 나는 법을 어겼으니까 조사를 받고 나와서 구치소로 가야 했다. 그런데 그 길에 포토라인이 있더라. 사진과 인터뷰를 해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담담하게 나가서 심경을 고백하고 차를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내 사진이 나갔다. 그런데 너무 움츠린 나머지 두 턱으로 찍혔다. 순간 내 처지를 잊어버리고…”라며 그 와중에 두턱이 신경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희철 역시 “대선 투표 당시 찍힌 사진에 나온 용지 때문에 난리가 났다. 민낯 100%로 찍혔다. 그런데 내가 누굴 찍었는지 나온 건 신경도 안 쓰이고 얼굴이 붓고 그런 것만 신경 쓰이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당시 회사에서 전화가 와 ‘너 진짜 투표용지 찍혔냐’라고 물었는데 ‘사진이 너무 못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관계자가 ‘그게 문제야?’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인생 술집’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