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살림남2’ 민우혁·송재희·김승현, 오늘도 성장하는 남자들 (종합)

입력 2017-08-30 2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민우혁과 송재희, 그리고 김승현 가끔은 눈치없고 어설프지만 자신의 아내와 예비신부 그리고 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 송재희가 아내와 예비신부와 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민우혁은 아내 이세미, 아들 이든과 함께 뒤늦은 휴가로 워터파크를 향했다.

워터파크에 간 이세미는 변해버린 자신의 몸매에 쑥스러워했다. 세미는 “온통 내 살만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까봐”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그 많은 수영복 중에 맞는 게 단 하나도 없었다”라며 “한창 LPG 활동할 당시는 48kg대였다. 근데 결혼 준비를 시작한 다음부터 몸무게가 54kg부터 올라가더니 지금은 60kg대”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점심도 먹지 않은 채 있었다. 이에 민우혁과 아들 이든은 뚱뚱하지 않다며 점심을 먹으라고 했다. 이세미는 “예전에는 나도 진짜 날씬했는데. 행사도 많이 가고 워터파크 모델도 했다”라고 말했다.

민우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살은 찌는 건 당연하다”라며“저는 과거의 아내보다 지금의 모습이 훨씬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 살림남 송재희는 예비 신부 지소연과 함께 100일을 맞았다.

송재희는 “결혼이 2주 남았는데 연애한지 100일 됐다”라며 “빨리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살 날은 매일 줄어드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살림살이를 하는 시작하는데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송재희는 예비 신부 지소연의 집에 찾아가 신혼집에 가져갈 살림을 챙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재희와 지소연의 취향은 너무 달랐다. 이에 송재희는 속으로 전전긍긍하는 듯 보였다.

이후 송재희는 지소연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했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집밥을 차려줬다. 그는 밥을 먹은 뒤 100일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찍은 영상을 지소연에게 보여주고 드론으로 목걸이 선물을 하는 등 지소연에게 감동을 안겼다.

송재희는 “취향은 다르겠지만 지소연과 함께 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렘을 표현했다.

한편, 김승현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딸 수빈 양의 직장을 아버지와 함께 찾았다.

김승현 딸 수빈 양은 아르바이트를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으로 증빙서류 등을 챙기는 김승현은 “딸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딸의 존재를 밝히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밑으로 수빈이를 호적에 올렸다”라며 “그러니까 내 여동생이였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시 내 호적 밑으로 하려니 복잡하더라. 유전자 검사 등과 재판을 세 번이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수빈 양은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걱정이 된 김승현과 그의 아버지는 수빈 양의 직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둘러볼 생각이었지만 수빈 양에게 바로 들켜버렸다. 이에 아버지와 함께 머리 염색을 한 김승현은 직장생활을 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 수빈 양이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코 필러를 맞겠다고 하자 격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