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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가 종영까지 마지막 10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갈수록 끝을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종영 한 달을 앞두고 막판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해간다. 그런 가운데 온갖 사건과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폭주기관차 양달희(김다솜 분)가 누구에 의해 악행을 멈추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양달희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세라박의 친모인 비키 정(전수경 분)이었다. 달희가 세라박을 중환자로 만들고 신분을 위장한 사실을 폭로할 수 있는 결정적 인물이기에 달희는 비키가 눈앞에 나타나자 공포에 떨었다. 스케일이 큰 재력가 비키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여서 달희는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사고를 위장해 비키를 죽음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지난 39·40회에서 비키가 다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달희를 위협하는 경고성 메시지를 통해 비키가 아직 살아있음을 암시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달희는 비키가 남긴 선물 상자를 열어보자 ‘D-10 화분’이라는 쪽지를 받은 후 호텔 베란다에서 화분이 떨어지는 일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양달희가 침대 머리 맡에서 ‘저주인형’ 같은 것을 발견하는 사진을 공개해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사진 속 달희는 얼굴이 하얗게 겁에 질려 있고, 저주인형과 무언가를 암시하는 쪽지를 보고 공포에 휩싸여있다. 비키가 D-Day를 알리는 경고성 메시지를 또다시 보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많은 시청자가 댓글을 통해 ‘비키가 살아있냐’는 질문과 관심을 주셨다. 이번주 방송에서 비키의 생사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예정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사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반드시 본방 사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언니는 살아있다’ 41·42회는 9월 2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