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축구협회.](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8/31/8610503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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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두고 호주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둔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승리에 대한 굳은 결의를 보였다.
일본과 호주는 3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맞대결을 펼친다. B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음 상대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있어 부담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현 아시아 챔피언인 호주를 존중하지만 결단력과 의지를 가지고 용감하게 승리하겠다. 호주는 우리 팀처럼 세밀하게 분석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사우디가 UAE에 덜미를 잡히며 일본과 호주 모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리와 호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상황도, 결의도 변하는 것은 없다. 이라크 전에서 거두지 못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내가 요구하는 것은 11명의 사무라이다. 일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매우 큰 도전이고 중요한 경기다. 좋은 기회다. 그래서 실패는 허용되지 않는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과 호주의 경기는 31일 오후 7시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