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충재씨, 이시언은 워너원…소원성취

입력 2017-09-02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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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충재씨, 이시언은 워너원…소원성취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이시언에게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박나래는 더운 여름에 불과 싸운 결과 충재씨를 만났고, 이시언은 ‘부산 얼간이’ 친구들과 서울투어를 하면서 워너원을 우연히 만나는 행운을 잡았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20회에서는 이시언과 부산 얼간이의 평범함을 거부한 서울투어와 충재씨를 만난 박나래의 하루가 공개됐다.

우선 이시언과 유퉁주니어 박재천-군대후임 이원석과의 고생과 즐거움이 함께 한 단짠단짠 서울투어가 공개됐다. 이날 이시언은 스펙타클한 여행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놨다. 이들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국적 풍경의 서울 명소인 이태원이었다. 하지만 아침에 이태원에 간 세 사람은 텅 빈 이태원에 당황했고,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회원들 역시 안타까워했다.

세 사람은 터키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태원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은 홍석천 입간판과 사진을 찍고 미카엘 셰프를 만나는 등 이태원 곳곳을 구경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한 레스토랑에 들어섰는데, 외국인 종업원이 영어로 맞이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언과 박재찬은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 종업원을 보고 쿵짝이 맞는 대화를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들은 익숙지 않은 프랑스 음식을 고르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시언이 채소스튜인 라따뚜이를 보고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라고 아는 척을 했는데, 정작 나온 음식에는 고기가 없어서 당황했다. 게다가 박재천이 주문한 음식은 아예 주문이 안 들어간 상황이 발생해 세 사람을 더욱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박재천은 배고픔에 손가락을 덜덜 떨면서 초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세 입만에 흡입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이 간 곳은 타로카페였다. 우선 박재천은 가족에 관한 질문을 했는데, 지나치게 잘 맞추는 타로리더에 이시언과 이원석은 ‘박재천 장모님설’을 제기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시언은 손금을 봤는데, 새끼손가락이 휜 모습에 전립선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무지개회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이시언과 친구들이 향한 곳은 방송국이 밀집한 상암동이었다. 세 사람은 각 방송국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방송가 구경을 했다. 그리고 방송국에 온 김에 연예인을 봐야 한다는 이시언의 말에 세 사람은 무작정 연예인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기다리던 연예인 대신 너구리를 만났다. 이에 이시언은 “너구리를 언제 보겠어!”라며 긍정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다시 긴 기다림 끝에 이시언과 친구들은 지나가던 워너원 만나기에 성공해 무지개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세 사람은 워너원과 사진 찍기에 성공하고 뿌듯한 마음을 안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더욱 순수한 서울투어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박나래가 소원성취하는 하루가 공개됐다. 박나래는 그동안 기안84의 훈남 후배인 충재씨를 만나기를 오매불망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나래바에 초대해 만나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이 날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소개하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레이스달린 앞치마를 입으며 새색시 같은 매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요리를 하던 박나래에게 위기가 닥쳤는데, 집에 일반 소금이 다 떨어져 트러플 소금으로 무생채를 만든 것이다. 그녀는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어 기안84의 위치를 확인했는데, 기안84가 충재씨에게 여자친구가 생겨서 못 온다는 말을 듣고 바로 웃음이 가신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농담이었다는 기언84의 말에 다시 웃음을 되찾고 요리에 집중했다.

박나래는 음식 준비를 마치고 오드리 햅번 같은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충재씨를 맞이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충재씨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정작 충재씨를 만났을 때는 눈도 못 마주치고 부끄러워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들었다. 박나래와 충재씨는 식탁에 앉아서야 서로를 제대로 마주봤다. 이를 본 한혜진이 “저런 나래의 표정은 처음 봐~”라며 낯설어했고, 기안84는 이런 두 사람의 분위기에 연신 아빠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기안84는 충재씨가 박나래에게 준 컵 선물을 보고 “술 마시지 말고 물 마셔”라며 두 사람 사이를 견제하는 말을 하며 삼각관계의 서막을 올렸다. 그는 충재씨만 챙기는 박나래에게 “난 안 주냐?”라며 자신도 챙겨주길 바랐고, 박나래에게 ‘자신의 고향은 안 궁금하냐’고 묻는 등 계속해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끊어 무지개회원들의 의심을 샀다. 여기에 박나래가 “감정선이 복잡해집니다”라며 알 수 없는 세 사람의 묘한 삼각 로맨스까지 예고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와 이시언의 하루를 통해 무지개회원들이 케미요정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박나래는 충재씨와는 콩닥거리는 커플 케미를 보여줬고, 기안84와는 아웅다웅하며 남사친-여사친 케미를 보여줬다. 이시언은 부산 얼간이들과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절친 케미를 아낌없이 뿜어내며 누구와 있어도 꿀잼 케미를 뽑아내 시청자들이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웃음바다에 빠지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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