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신태용 감독 “히딩크 재부임설 기분 안 좋아, 직접 한 말 아닐 것”

입력 2017-09-08 1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히딩크 감독 재부임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히딩크 감독 재부임설, 월드컵 본선 운영 계획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히딩크 전 감독 재부임을 원하는 최근 여론에 대해 묻자 신태용 감독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길에 듣게 돼 답답했다”고 덧붙인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의 축구 영웅이다. 그 분 입에서 직접 나온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부임 후 이란 전, 우즈베키스탄 전 모두 답답한 경기력으로 무득점한 것에 대한 비판에는 “축구팬, 국민이 보기에 답답했던 것 인정한다. 하지만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 목표였다. 내용 상에서 아쉬움이 있더라도 본선 진출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경기력 논란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이제는 본선에 진출했으니 지금까지 답답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시원하게 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가면서 강팀과 붙어도 투쟁력 있게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