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TOR전 15K ‘개인 최다’… PS 기대감↑

입력 2017-09-30 0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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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다나카 마사히로(29, 뉴욕 양키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놀라운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다나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나는 7회까지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다나카는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으며, 삼진 15개를 잡았다.

이는 다나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이로써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178 1/3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4.74와 탈삼진 194개로 마무리 했다.

다나카는 지난 경기에서 5 2/3이닝 7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했으나 이번 등판으로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의 호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뉴욕 양키스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다나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다나카는 1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2사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

이후 다나카는 5회부터 7회까지 안타 1개씩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토론토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경기 만큼은 완벽에 가까웠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와 그렉 버드, 스탈린 카스트로 등의 활약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74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마지막 9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은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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