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가 직접 부른 ‘아이 캔 스피크’ 엔딩곡 MV 공개

입력 2017-10-02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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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가 직접 부른 ‘아이 캔 스피크’ 엔딩곡 MV 공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형성하며 네이버 평점 역대 1위에 등극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나문희 배우가 직접 부른 영화의 엔딩곡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의 엔딩에 흘러 나와 진한 여운을 더하는 OST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나문희의 다정한 목소리가 얹어진 OST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는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시작해 흥미를 자아낸다. 이 장면에서 ‘옥분’(나문희)은 넌지시 던진 “생강이 어디서 나는지 알아?”라는 질문에 “생강은 밭에서 나는 거 아닌가?”라고 오답을 전한 ‘민재’(이제훈)에게 “틀렸어. 오솔길”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한다. 하지만 곧 이어 음악의 노랫말 “생각(생강) 난다. 그 오솔길”이 흘러나오는 순간, 관객들 모두 무릎을 탁 치게 하며 개봉 후 SNS에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옥분’의 시점으로 그녀가 ‘민재’와 점차 가까워지면서 그녀의 숨겨왔던 진실이 밝혀지는 영화 속 하이라이트를 담아내 작품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특히 음악이 고조되면서부터 어린 시절 ‘옥분’의 해맑았던 모습과 미 의회 청문회장 증언 장면이 교차, 영화가 전하는 울림을 극대화한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을 붙잡으며 진한 여운을 전하는 화제의 엔딩곡 ‘꽃 반지 끼고’의 뮤직비디오는 영화를 봤던 관객들에게는 또 한번의 감동을,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따뜻한 가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올 추석 극장가 남녀노소 온 가족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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