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오대환X95세 할머니, 아름다운 이별 (ft.마지막)

입력 2017-10-0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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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경찰’ 오대환X95세 할머니, 아름다운 이별 (ft.마지막)

2일 마지막 회를 앞둔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12회에서는 이별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시골경찰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골경찰 생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배우 4인방,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 순경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근무 시간을 보낸다. 특히 오대환은 마을 어르신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보건소에서 직접 파스를 받아놨는데 파스의 주인공은 바로 95세 할머니였다. 마지막 근무를 끝마칠 무렵, 오대환은 파스를 어르신께 드리고 와야 한다며 신현준과 함께 길을 나선다. 이 과정에서 신현준은 도저히 할머니를 뵐 자신이 없다며 오대환에게 혼자 할머니를 뵙고 나오라고, 자신은 멀리서 보고 있겠노라고 말한다.

할머니 댁 앞에 도착한 두 사람. 하지만 대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걱정이 된 신현준은 결국 오대환과 함께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할머니는 방 안에도 계시지 않았고 결국 오대환은 파스를 놓아둔 채 밖으로 나오며 오히려 할머니가 건강하게 잘 다니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안도했다.

그리고 다시 치안센터로 향하려던 순간, 집으로 돌아오고 계신 95세 할머니를 마주하게 된다. 할머니와 마주하게 되면 눈물이 터져버릴 거라는 걸 알기에 신현준은 멀리서 바라만 보며 다가가지 못하고 오대환만이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된다. 이 모습에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우연히 만났지만 마음을 나눈 소중한 인연이기에 더 힘든 그들의 이별, 그 안타까운 순간이 2일 ‘시골경찰’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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