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김재욱, 서현진 향한 해바라기 사랑…“네 현실은 나야”

입력 2017-10-10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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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사진ㅣ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김재욱이 보여주는 '해바라기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9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는 김재욱이 힘든 서현진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김재욱 분)는 '반칙형사' 때문에 힘든 작가 이현수(서현진 분)를 위로하기 위해 집 밖으로 불러냈다. 정우는 지난날 현수가 돌담 사이로 피어난 꽃을 보며 위로를 받았던걸 기억하고 그 곳으로 현수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꽃은 없었고 당황한 정우는 "없다"고 말하며 현수를 보고 웃었다. 이 모습을 본 현수는 "대표님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 지 몰랐다. 따뜻함? 쑥쓰러움?"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밤하늘을 보며 현수가 "누가 그러던데 제가 좀 왔다갔다하고 가볍죠"라고 말하자 정우는 "일 좀 안풀린다고 별 말을 다하네 그 사람이 널 잘못 본거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너는 특히 사랑에 대해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문제"라며 "만날수도 없는 남자 마음에 품지마. 지금 네 현실은 나야"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날 현수는 방송국에서 자신의 작품에 다른 작가를 붙이는 상황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작품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정우는 현수에게 "내가 너한테 준 호의 다 거절했어. 네가 해보겠다고 했어"라고 말했고 현수는 "못 버티겠다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아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현수는 "그건 내 작품이 아니었는데도 입봉하고 싶어서 버텼다. 이번까지 버티면 진짜 내모습으로 못돌아올 것 같아서 그랬다.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우는 그런 현수를 말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닦아줬고 당황하며 뿌리치는 현수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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