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9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는 김재욱이 힘든 서현진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김재욱 분)는 '반칙형사' 때문에 힘든 작가 이현수(서현진 분)를 위로하기 위해 집 밖으로 불러냈다. 정우는 지난날 현수가 돌담 사이로 피어난 꽃을 보며 위로를 받았던걸 기억하고 그 곳으로 현수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꽃은 없었고 당황한 정우는 "없다"고 말하며 현수를 보고 웃었다. 이 모습을 본 현수는 "대표님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 지 몰랐다. 따뜻함? 쑥쓰러움?"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밤하늘을 보며 현수가 "누가 그러던데 제가 좀 왔다갔다하고 가볍죠"라고 말하자 정우는 "일 좀 안풀린다고 별 말을 다하네 그 사람이 널 잘못 본거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너는 특히 사랑에 대해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문제"라며 "만날수도 없는 남자 마음에 품지마. 지금 네 현실은 나야"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날 현수는 방송국에서 자신의 작품에 다른 작가를 붙이는 상황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작품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정우는 현수에게 "내가 너한테 준 호의 다 거절했어. 네가 해보겠다고 했어"라고 말했고 현수는 "못 버티겠다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아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현수는 "그건 내 작품이 아니었는데도 입봉하고 싶어서 버텼다. 이번까지 버티면 진짜 내모습으로 못돌아올 것 같아서 그랬다.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우는 그런 현수를 말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닦아줬고 당황하며 뿌리치는 현수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