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무리뉴, 첼시 말고 자기 팀에 신경써야”

입력 2017-10-1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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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AS로마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첼시는 2-0으로 앞서다 3-3 무승부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첼시는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경기 대부분 우리의 축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 전술 변화를 주며 우리의 스타일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자가 게리 케이힐의 부상 상태를 물으며 “무리뉴 감독이 다른 감독들은 부상 선수가 많다고 징징대지만 난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나를 겨냥한 말이라 생각하나?”라고 되물었고 “그렇다”는 답이 돌아오자 “나에 대해 얘기한거라면 자기 팀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리뉴는 첼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자기 팀을 신경써야 한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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