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사법부가 나섰다…‘로맨스특별법’ 김민규·초롱·혁·류진, 법원에서 생긴 일 (종합)

입력 2017-10-23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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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사법부가 나섰다…‘로맨스특별법’ 김민규·초롱·혁·류진, 법원에서 생긴 일 (종합)

검사, 변호사가 아닌 판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방송된다.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극본 이근행, 연출 박선재)은 완벽한 남자가 부족한 1%를 찾는 로맨틱 코미디 법정 드라마다.

23일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선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재 감독은 “판사, 검사 드라마는 극화돼있다. ‘로맨스 특별법’을 통해선 판사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드라마에 담겨 있는 판사의 이미지는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는 판사 이미지와 다르다. 인간적인 면, 고뇌, 아픔이 담겨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무뚝뚝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판사 정의찬(김민규), 학창시절 문제아였으나 개과천선해 법원 실무관이 된 강세웅(한상혁) 그리고 비록 흙수저지만 욜로를 외치며 희망찬 매일을 사는 공방 사장 서지혜(박초롱), 방황하는 비행청소년들을 거둬들이는 부장판사 이동훈(류진)이 얽히고설킨다.


박선재 감독은 “김민규는 가장 스캔들이 나지 않을 거 같아서 캐스팅했다. 반듯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역할이기 때문이다”라고 섭외 비화를 전했다. 실제로 김민규는 tvN ‘시그널’ 황의경에 이어 ‘로맨스 특별법’에선 판사로 분한다. 착실한 공무원 느낌이 강한 배우다. 이에 대해 김민규는 “외향적으로 반듯한 느낌이 있긴 하다. 제작진에게도 ‘교회 오빠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다보니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베테랑’ 유아인이라든지 ‘범죄도시’ 윤계상 같은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은 작품에서 눈빛 하나로 남심을 들어다놨다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박초롱을 세기의 첫사랑으로 소개, 박초롱은 “연기에 목말라있던 때에 대본을 받았고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서지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에이핑크 멤버들 반응에 대해선 “막내 오화영이 ‘로맨스 특별법’ 애정씬을 보더니 ‘언니 이런 거 찍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더라. 계속 말하기에 ‘화영아 언니 안 했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 감독에 따르면 빅스 한상혁은 야성적인 남성미를 숨기고 있는 배우이고, 류진은 후배들을 기다리고 지켜볼 줄 아는 든든한 존재다.

한상혁은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출연한다. 다행히 빅스 멤버 엔과 홍빈이 박선재 감독님과 작품해본 적이 있더라. 덕분에 처음부터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작품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진 역시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었는데 유일하게 안 해본 역할이 판사더라. 그래서 끌렸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나 혼자 로맨스가 없는 역할이었다. 그 부분 때문에 출연을 고민했었다”며 “젊은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고 촬영 현장을 추억했다.

딱딱한 사법부에 대한 편견을 깨줄 인간적인 드라마 ‘로맨스 특별법’은 24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고 11월 중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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