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익령이 잘못된 사건을 바로 잡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출세를 목표로 한 에이스 검사와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가 여성 아동범죄 전담부에서 추악한 현실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극 중 전익령은 기자 남편과 쌍둥이 사이에서 치이는 엄마이자, 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수석검사 장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4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 장은정(전익령 분) 후배의 실수를 바로 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은정 검사에게 배당된 아동 성폭행 사건을 같은 방 신임 검사인 서유리(최리 분)의 의지로 사건을 넘기게 됐다. 하지만 피해 아동의 진술만 믿은 채 엄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 뻔한 것.
서유리의 자신 있는 태도를 불안하게 여긴 장은정은 진술 장면을 따로 모니터링 하는가 하면, 계속 반문을 던지며 사건을 체크해나갔다. 또한 사건이 잘못된 후에도 수석검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자신의 상황과 실질적 조사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설득하는 것은 물론 수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베테랑 검사답게 일을 처리해나갔다. 또한 후배를 믿어주기도, 꾸짖기도 하며 선배의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