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패’ HOU, 포기는 이르다… 2차전 벌랜더 출격

입력 2017-10-25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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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비록 1차전에서 패했으나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저스틴 벌랜더(34)가 2차전에 출격한다.

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휴스턴은 타선이 침묵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7회까지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댈러스 카이클의 6 2/3이닝 3실점 호투도 빛이 바랬다.

하지만 휴스턴은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벌랜더가 2차전에 나서기 때문.

휴스턴은 벌랜더의 호투를 발판 삼아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LA 다저스 원정에서 1승 1패를 만든 뒤 홈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벌랜더는 이번 포스트시즌 4차례 등판(3선발)에서 24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나선 모든 투수 가운데 최다 이닝 투구이며, 다승 역시 1위다. 평균자책점 역시 1점 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벌랜더는 지난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경기에서 16이닝 1실점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ALCS 2차전에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21일 6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또한 벌랜더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휴스턴은 2차전을 잡아야만 월드시리즈를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다. 따라서 벌랜더의 오른쪽 어깨에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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