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사망’ 김주혁, 교통 사고 현장…충격적이고 참혹했다 (종합)

입력 2017-10-30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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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는 길에 배우 김주혁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하철에서 충격적인 뉴스를 접한 채 바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 현장은 생각보다 더 참혹했다.


30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주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계단으로 떨어져 아파트 벽에 부딪혔다.


현장은 경찰의 말, 그대로였다. 아파트 옆 벽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고 인도에 있던 화단들은 모두 쓰러졌다. 화단에는 김주혁 자동차의 사이드 미러가 떨어져 있었다. 현장의 참혹함을 드러내는 듯 했다.


사고현장은 거의 정리가 된 듯 아파트 관리인들이 사고가 일어난 곳 주변을 정리하는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취재진과 오고가는 주민들로 가득했다. 주민들은 사건현장을 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이들은 무슨 사고인지 물어봤고 사건을 듣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혁은 사고가 일어난 후 구조대가 출발해 바로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 경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8시에 경찰 측은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건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브리핑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인 김주혁은 1993년 연극 배우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1997년 영화 ‘도시비화’를 통해 영화배우로 첫 걸음하였고,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배우 이유영과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사진·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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