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리그 왕중왕전 4일 개막…마지막 챔피언은?

입력 2017-1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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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내년부터 초등·중등리그 왕중왕전 폐지
4∼12일 토너먼트 진행…체력분배 변수


초등리그 마지막 왕중왕전 우승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까.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4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64강 일정을 시작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레이스에 돌입한다. 내년부터는 초등·중등 왕중왕전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우승자는 왕중왕전 마지막 챔피언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초등리그 왕중왕전은 매주 주말에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4일부터 12일까지 토너먼트 경기가 쉼 없이 진행된다.

어린 선수들의 체력배분이 승패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기 일정에 따라 64강은 4∼5일, 32강은 6일, 16강은 8일, 8강은 9일, 4강은 11일에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일에 열린다. 64강부터 4강까지는 정규시간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결승전은 정규시간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팀간의 전력편차가 크지 않아 정규시간에 무승부로 끝나는 경기가 많을 수도 있다. 승부차기 또한 우승으로 향하는 길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5분씩이다. 연장전(결승)은 전후반 각 5분이다.

64강 대진은 9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펼쳐진 대표자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대진추첨은 권역리그 순위별로 포트를 구분했다. 1위 팀은 포트 1, 2위 팀은 포트 2, 3위 팀은 포트 3으로 분류됐다. 권역 1위 34개 팀은 시드를 배정받아 2∼3위 팀과 만나도록 했다. 권역추첨 뒤 포트 1부터 차례대로 추첨을 했고 같은 권역의 팀이 64강에서 만날 경우에는 해당 추첨 팀을 대상으로 재 추첨을 했다.

이 대진추첨 결과, 지난해 우승팀 서울대동초등학교는 대구 A권역 3위 대구반야월초등학교와 64강에서 만난다. 화랑대기 우승팀 경기신곡초등학교는 경기광주초등학교와 격돌한다. 경기 리스펙트 4권역 1위를 차지한 경기성남FC U-12팀은 경기 리스펙트 5권역 2위 경기이천남초등학교와 만난다. 경남서부권역 1위 경남남해초등학교는 경기 리스펙트 10권역의 경기군포초등학교와 32강 진출을 놓고 승패를 겨룬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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