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3)를 영입하는 팀이 오는 2019시즌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13일 "오타니를 영입한 팀이 2019시즌 개막전을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만약 2019시즌 메이저리그 팀의 개막전이 일본에서 열린다면, 이는 2012시즌 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이후 7년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운드에서는 최고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자랑하고, 타격에서도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 것.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투구와 타격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최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에는 발목 부상 등을 겪으며 성적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은 여전히 오타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스팅 최고 금액은 2000만 달러. 오타니의 행선지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결정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