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르비아’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이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에는 세르비아의 힘을 이기지 못하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중반 이후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25분 세르비아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한 골 씩을 주고 받았다. 세르비아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라이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3분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진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차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가진 채 세르비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근호가 투입된 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역전에는 실패했으나,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세르비아를 위협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추가 득점은 없이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한국은 비록 2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콜롬비아전에 이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