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톱스타와 걸그룹 아이스의 만남 “뻔한 경주 여행은 가라”

입력 2017-11-2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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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톱스타와 한국 여자 아이돌 아이스(I.C.E)가 만났다.

경북과 신라를 중심으로 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가 11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열린다.

아리랑TV와 베트남 최대 민영 방송국인 YanTV에서는 베트남 톱스타들의 좌충우돌 경주 안동 문화 체험기 다큐멘터리 ‘Mutual Property in Asia Through Cultural Exchange’에서 보여준다.

‘Vietnam's Next Top Model’의 안방마님인 보호앙옌(Vo Hoang Yen)과 베트남의 탑 MC 판 안(Phan Anh)이 역사 도시인 경주에 방문해 제대로 한국 문화 신고식을 올린다. 이들의 신고식에 한국 여자 아이돌 아이스(I.C.E)가 함께 했다.


경주의 대표 유적지,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방문


경주 여행하면 역사 기행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국사를 직접 들러 1440년 전의 신라 불교 문화를 몸소 느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관람이 금지된 석굴암은 VR체험을 통해 생생한 관람을 대신했다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인 첨성대를 방문해 9월~11월 사이에 피는 핑크 뮬리 군락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2백년 넘은 고택에서 한국전통 내림음식을 맛보다

또 이들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궁터와 경주 최 부자가 살던 터를 개조한 한국 전통 음식점을 방문해 한국의 깊은 ‘맛’과 한옥의 기품 있는 ‘멋’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14대 종부가 대대로 비법을 전수받아 정성껏 만든 최 씨 부잣집의 반상차림은 꼭 한 번 맛 봐야 하는 경주의 별미! 최 씨 부잣집의 당시 맛을 재현한 한 상 차림을 다양한 가격대로 맛볼 수 있다.


한국과 베트남, 너무나도 닮은 두 나라, 그들마저 놀랐다.

전통 유교가 살아 숨 쉬는, 안동 여행! 600여년의 세월을 품은 안동 하회마을에 방문해 전통 한복체험과, 안동을 상징하는 안동 하회탈을 만들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안동에 왔다면 명인 안동 소주 양조장 방문은 당연지사. 700년 전통의 안동 소주 담기 체험을 했다. 과거 배앓이, 소화불량 등 약용으로 사용한 13세기 전통 소주인 안동소주를 맛보기 위해 베트남 톱스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국의 옛 전통 방식인 누룩 밟기 체험부터 양조장 체험에 나선다.

이들의 핫한 한국문화 체험은 11월 25일(토) 오전 7시 아리랑TV 에서 만날 수 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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