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오타니에 투타 겸업 보장?… ‘투수-외야수’로

입력 2017-11-30 09: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가 미국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게 될까? 시카고 컵스가 오타니를 투수와 외야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에 대한 시카고 컵스의 입장을 전했다. 이는 투수와 외야수로 동시에 기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오타니를 수비를 병행해야 하는 외야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투타 겸업은 체력 소모를 유발해 오타니의 장점인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오는 12월 2일 시작된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이 오타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제리 디포토 단장이 직접 “오타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할 만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