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god부터 펜타콘까지”…아이돌 뭉친 ‘올슉업’ (종합)

입력 2017-11-30 16: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세대 아이돌 god부터 현세대 아이돌 BAP,펜타콘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돌 멤버들이 ‘올슉업’으로 뭉쳤다.

3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올슉업’ 프레스콜에서는 휘성, 박정아, 손호영, 서신애, 정대현, 허영생, 진호 등이 참석해 극의 하이라이트 시연을 보였고 후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뮤지컬 ‘올슉업’ 은 전 세계적으로 로큰롤 열풍을 일으킨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묶어 주크박스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그의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수 휘성, 박정아, 손호영, 정대현, 허영생 그리고 배우 서신애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과연 1세대 아이돌 god 손호영부터 SS501 허영생, BAP 정대현, 펜타콘 진호의 조합이었다. 손호영, 허영생, 정대현은 전설의 록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펜타콘 진호는 딘 역을 맡았다.

우선 올해로 네 번째 ‘올슉업’ 무대에 오르는 손호영은 “지치고 힘들 때 이 작품을 만나면 에너지가 많이 생긴다. 관객에게 행복을 드리는 동시에 나 역시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허영생은 “팝의 레전드라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제 곡인것처럼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또한 아이돌 1세대 god 손호영 선배부터 연습생 시절, 존경했던 휘성 선배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슉업’ 캐릭터에 빠져들면서 활발해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인 허영생이 되고 긍정적인 엘비스 프레슬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대현은 “선배들이 너무 완벽하시다. 그래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었다. 이 뮤지컬을 통해 지금까지 배울 수 없었던 것을 경험했다. 이 뮤지컬이 끝나면 또 다른 내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클래식한 뮤지컬에 도전한 그가 선택한 것은 로큰롤이다. 이에 대해 정대현은 “‘나폴레옹’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이 뮤지컬이 제 성격을 더 많이 드러나게 해준 것 같다. 또한 ‘올슉업’을 통해 많은 변화가 내게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펜타콘 진호는 “‘올슉업’이라는 작품을 영광스럽게 하게 됐다. 극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랑이 넘치는 뮤지컬이다.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긴장을 했지만 연습하며 다독여주셨다. 사랑이 넘치는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진호는 펜타콘과 뮤지컬을 동시에 준비하며 어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연습 빠지는 날도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아이돌 선배이신 손호영 선배님, 허영생 선배님 등이 제 마음을 잘 아신다며 오히려 먼저 걱정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올슉업’은 11월 24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