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세상에서’·‘슬기로운’ 극과 극 오가는 매력…같은 사람 맞아?

입력 2017-12-11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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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의 존재감이 예사롭지 않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에서 유한양(이규형 분)의 어머니이자 ‘유대감 댁 매운 갈비찜’ 대표 한양母 역을 맡은 염혜란이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앞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통해 재벌다운 시크함과 호탕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선강탈에 성공한 염혜란은 지난 달 29일 방영 분에서 아들 유한양의 죄를 돈으로 무마시키지 않고 모든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는 정의로운 모습을 선사,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9일 첫 방영 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마음 따뜻한 양순 역을 맡아 ‘슬기로운 감빵생활’과는 전혀 다른 극과 극 매력을 오간다. 노름에 빠진 근덕(유재명 분)의 아내로 등장, 시누이인 인희(원미경 분) 곁을 지키는 양순은 투박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 염혜란은 마음 좋은 양순의 모습을 싱크로율 100% 그 이상으로 그려내며 짠한 감동과 눈물을 안기고 있다.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와 올해 위안부 문제를 다루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염혜란은 매 작품마다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씬 스틸러로 자리했다. 이번에도 역시 전혀 다른 두 작품 속에서 극과 극 매력으로 드라마 팬들을 ‘염혜란 홀릭’에 빠지게 한 그의 연기내공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수,목 9시10분 방영되며,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토,일 9시 방영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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