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PD 실제 모델…MBC 사장됐더라”

입력 2017-12-1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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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PD 실제 모델…MBC 사장됐더라”

배우 김옥빈이 두 번째 기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옥빈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 제작보고회에서 “기자 캐릭터를 한 번 해봐서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건의 실제인물인 기자를 만나서 사건의 진행 과정을 듣다보니 반성되더라.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소수의견’에 이어 기자 캐릭터를 연기한 김옥빈. 그는 ‘1급기밀’에서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으로 열연했다. 김옥빈은 “‘소수의견’에서는 미숙한 캐릭터였다. 사건의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하는 기자”라면서 “‘1급기밀’에서는 ‘소수의견’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캐릭터였다. 끝까지 놓지 않고 책임감 있게 사건을 이끄는 인물이라 그런 변화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과거 ‘PD수첩’를 이끌었던 최승호 현 MBC 사장과 만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김옥빈은 “만남 이후 ‘노력하고 잘 해보겠다. 잘 만들어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며칠 전에 그 분이 MBC 사장님이 됐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신승환 등이 출연했다. 2018년 1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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