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토냐’ 마고 로비, 할리퀸→피겨퀸으로 완벽 변신

입력 2017-12-11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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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토냐’ 마고 로비, 할리퀸→피겨퀸으로 완벽 변신

피겨 스케이터 토냐 하딩의 실화를 다룬 영화 ‘아이, 토냐’(원제: I,Tonya,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주연: 마고 로비, 세바스찬 스탠, 앨리슨 제니, 수입/제공/공동배급: ㈜누리픽쳐스, 공동제공/배급: ㈜영화사진진)가 지난 주말, 2017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과 디트로이트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화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매력적인 ‘할리퀸’ 연기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어바웃 타임’‘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빅쇼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담은 영화 ‘아이, 토냐’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은 물론, 해외 언론 평단의 끝없는 격찬 세례를 받고 있다. 당시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낸시 캐리건의 공격 사주로 희대의 가십거리였던 토냐 하딩이 치명적인 스캔들로 은반을 떠난 뒤,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 레슬러이자 복서로 링 위에 올라서기 까지 강렬한 드라마를 그려내 지난 11월 5일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앙상블상, 그리고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은 기록을 세우며 화두에 오르고 있다.

“2017년 최고의 여성 캐릭터!” – BuzzFeed News 이라는 비평에 걸맞게, 토냐 하딩을 연기한 마고 로비는 물론, 토냐 하딩의 모친을 연기한 앨리슨 제니 또한 주목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영화비평가협회에서 연이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앨리슨 제니는 기존의 익숙한 코믹스러운 연기를 벗어나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 여성의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 ‘아이, 토냐’는 유수 영화제 수상과 해외 언론 평단의 주목 속에서 2018년 2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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