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배우 김혜선이 세금 체납자 명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국세청은 2017년 고액 상습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가운데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 등이 포함돼 있어 크게 주목받았다.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이 체납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선의 소속사 아이티이엠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김혜선은 전 남편 때문에 떠안은 빚을 갚고 있다”면서 “체납금 약 4억원에 대한 이자율이 16%에 달한다. 올해만 7000만 원 이상의 이자를 납부했다. 원금은 아직 못 갚고 있지만 탈세나 고의 체납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혜선은 현재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빚을 열심히 갚아가고 있는데 고의 체납자로 발표돼 회사 입장에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김혜선은 전 남편과 이혼 당시 자녀들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수억원 대의 빚을 떠안았다. 이후 억대 규모의 사업을 했다가 사기를 당했고 빚은 14억 원을 넘어섰다. 김혜선은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 현재 10억 원 정도를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