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프레이저, 총 10개 팀 관심… 3루-1루-2루로 기용도?

입력 2017-12-14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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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프레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30)가 무려 10개 팀의 관심을 얻고 있다. 프레이저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이 무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총 10개 팀 정도가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 중에는 프레이저를 3루수는 물론 1루수와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가진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 소속 구단인 뉴욕 양키스는 프레이저 보다는 선발 투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는 뉴욕 양키스 잔류를 원하는 중이다.

따라서 프레이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계약 규모를 축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이 자신에 관심을 표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 잔류를 위해 계약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프레이저는 이번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했다.

이번 시즌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3와 27홈런 76타점 74득점 101안타, 출루율 0.344 OPS 0.772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았으나 많은 볼넷을 얻어냈고, 27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프레이저는 지난해에 40홈런을 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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