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재하 이토록 애잔한 청춘이라니

입력 2017-12-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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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재하 이토록 애잔한 청춘이라니

배우 신재하가 tvN 스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에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민성(신재하)은 가석방 심사에서 떨어져 좌절했다. 단 1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 이후 두통 약을 계속해서 먹고 쓰러져 치료를 받게 됐고, 마침 벌에 쏘여 의무실에 치료를 받으러 온 준호(정경호)와 제혁(박해수)은 침대에 누워있는 민성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민성과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제혁은 민성에게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이유를 물었다. 형편이 좋지 않았던 민성은 공시생으로 밤낮없이 일하면서 생활을 이어나갔다. 사장의 지갑을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피곤한 와중에 트럭을 몰고 가던 민성은 무단횡단을 하던 행인을 치었다. 경찰서에서 사장님이 시켰다고 얘기했으나 운전자 보험에 들어놓지 않아서 사장은 거짓말을 한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였기 때문에 합의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돈이 없던 김민성은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됐다.

이런 민성의 얘기를 듣던 제혁은 “더 노력했었어야지. 새벽부터 일하고 잠도 줄였어야지. 밥도 먹지 말고, 밥은 왜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민성은 “그런데 형, 저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남들이 하는 거 다 참고 공부만 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제혁은 “어떻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사냐... 여기서 어떻게 더 허리띠를 졸라메... 어떻게 더 파이팅을 해. 최선을 다했는데 기회가 없었던 거야. 자리를 그렇게 밖에 못 만든 세상이 문제인 거고 세상이 더 최선을 다 해야지. 욕을 하든 펑펑 울든 네 탓은 하지마”라고 다독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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