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최윤겸 호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입력 2017-12-1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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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최윤겸 감독과 2018 시즌을 함께할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최윤겸, 그리고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똘똘 뭉쳤다.

그 주인공들은 전 충주 험멜의 감독이었던 안승인 코치, 전 매탄고 감독인 주승진 코치다. 그리고 GK 코치에는 부산아이파크에서 현역 생활을 하기도 했던 이승준 코치를 선임했고 피지컬에는 한상혁코치를 선임했다.

최윤겸 감독과 이들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승진, 이승준 코치는 최윤겸 감독이 대전의 기적을 이끌었던. 2003시즌 당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끌던 대전은 당시 홈 팀 승률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평균관중 1만 9천명을 모았고 이로 인해 축구특별시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승준, 주승진 코치는 부산아이파크와도 인연이 깊다. 이승준 코치는 2006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주승진 코치는 98년 로얄즈 시절 부산에서 데뷔 후 현대미포조선과 대전 시티즌을 거쳐 2009년 공교롭게도 부산아이파크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하는 공통점도 가졌다.

더욱이 두 코치 모두 2017년 수원FC(이승준) 와 매탄고등학교(주승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었던 만큼 최윤겸 감독은 옛 제자들과 함께 부산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안승인 코치는 2006년 대전의 스카우터로 활약하며 최윤겸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강원FC에서 또 한번 최윤겸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코치 생활을 한 만큼 세 번째 만남을 가지는 둘 사이의 조합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황이다. 피지컬을 담당하는 한상혁코치 역시 지난시즌 강원에서 최윤겸 감독을 보좌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부산에서 다시 뭉친 최윤겸 사단이 2018년 어떤 스토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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