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페레즈, 황당한 부상으로 수술… 개막전 합류 불발

입력 2017-12-20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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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왼손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26)가 황당한 부상을 당해 2018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가 어려워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최근 페레즈가 고향인 베네수엘라의 목장에서 달려오는 황소에 놀라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20일(한국시각) 전했다.

이어 페레즈가 이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고 덧붙였다. 페레즈는 팔꿈치와 손목 사이를 지탱하는 요골 골절상을 당했고, 지난 주 수술대에 올랐다.

페레즈는 왼손 투수이기 때문에 던지는 팔의 팔꿈치를 다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재활에는 4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

예상 복귀 시점은 2018년 5월이다. 따라서 페레즈는 2018시즌 개막 후 약 한 달 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페레즈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85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82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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