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故 종현 추모…“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전문]

입력 2017-12-20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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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故 종현 추모…“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전문]

가수 태연이 故 종현을 향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

태연은 20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말하며 故 종현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故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를 함께 맡았다.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도 마련됐다. 지정 조문 시간은 19일과 20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故 종현의 발인은 21일 오전 9시며 장지는 미정이다.


<이하 태연 SNS 추모글 전문>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것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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