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대화가 필요한 개냥’ 심바♥ 이정신, 집돌이 될 만 하네요

입력 2017-12-20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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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대화가 필요한 개냥’ 심바♥ 이정신, 집돌이 될 만 하네요

씨엔블루 이정신과 그의 반려견 심바가 ‘극강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이정신과 심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신은 다이어트가 필요한 심바를 위해 개 운동회에 참여했다.

앞선 게임에서 줄줄이 패배한 심바는 마지막으로 장애물 넘기 게임에 도전했다. 이정신은 50kg에 달하는 무거운 심바를 안고 게임에 임해야 한다는 사실에 낙담했다. 고민 끝에 이정신은 간식으로 심바를 유인하는 전략을 세웠다.

경기 초반 상대 팀보다 앞서 나갔던 이정신과 심바. 하지만 터널 구간에서 심바는 이정신을 따라 터널로 들어가지 않았다. 계속 발을 내밀며 하이파이브만 시도할 뿐이었다. 이를 본 전문가는 “개들은 하기 싫을 때는 제일 잘 하고, 주인이 좋아하는 행동으로 대체한다. 심바의 경우는 하이파이브를 하면 이정신이 좋아하니까 계속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신은 운동회를 회상하면서 “승부욕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심바가 즐거웠으면 그걸로 됐다. 닦달하고 싶지 않다”고 환하게 웃었다.

운동회에 이어 심바의 인내심 실험이 그려졌다. 이정신은 “심바는 내 말을 잘 들어준다. 기다리라고 하면 끝까지 기다렸다. 어릴 때는 식탐 때문에 기다리는 훈련을 많이 했다. 이번에 카메라가 있는 기념으로 오랜만에 해봤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실험 음식은 심바가 가장 좋아하는 달걀. 이정신은 5분의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심바는 문이 닫히자마자 2초 만에 달걀을 흡입했다. 이정신은 “개에게 너무 큰 것을 바란 것 같다”고 멋쩍어했다. 박성광은 “나도 예전에 같은 실험을 해봤는데 먹다가 인기척이 나니까 뱉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신은 두 번째 실험을 도전했다. 머리 리드 줄을 채우기 위한 것. 이정신은 간식을 이용해 심바가 리드줄에 천천히 적응하도록 했다. 전문가는 “정말 잘 하고 있다. 심바가 직접 리드줄에 들어가도록 했다. 거부감을 안 느끼도록 착용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도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리드줄에 잘 적응한 심바는 이정신과 함께 뛰놀며 산책을 즐겼다.

이정신은 “안고 있어도 가만히 있어준다.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다. 밖에서 할 일을 찾던 사람이었는데 심바를 키우면서 집에 계속 있게 되더라”고 심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말대로 시청자 또한 심바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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