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민성 복수 위해 힘 모았다 (ft.정웅인)

입력 2017-12-20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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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민성 복수 위해 힘 모았다 (ft.정웅인)

‘슬기로운 감빵생활’ 고박사(정민성)의 복수를 위해 재소자들이 힘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9회에서는 고박사의 숨겨진 사연과 그의 복수를 위해 아이디어를 도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회사에서 20년간 성실히 근무해온 고박사는 상사의 압박에 회사의 비리사건을 덤터기 쓰게 돼 감옥에 온 인물. 그럼에도 회사를 믿으며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던 고박사는 이날 회사 도부장으로부터 편지를 통해 ‘또 다른 비리까지 책임져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를 알게 된 장기수(최무성)가 분노하자 고박사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런다. 얼마나 만만했으면 그런 편지를 보냈을까. 얼마나 바보로 보였으면 나에게 막 할까.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왜 제안을 받아들였을까. 뒤집어쓴 이유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후회하는 거다. 내 인생을 왜 이렇게 살았는지 후회돼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재소자들은 아이디어를 모아 복수해주기로 결심했다.

사기 전문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은 “우리는 고민 안 하지. 복수를 왜 하느냐. 복수 안 한다. 돈. 돈을 뜯어내야지. 돈이 최고야. 나 같으면 약점을 잡아내서 돈을 뜯어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딸을 협박하라. 10억은 그냥 뜯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부장의 자백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접견실 녹음이 필수. 재소자들은 이를 지켜보고 있던 팽부장(정웅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팽부장은 무슨 소리냐며 펄쩍 뛰었지만 재소자들은 “교도관 문제는 해결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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