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감’ 이석, 웃는 얼굴+악랄함…첫 등장부터 분노유발

입력 2017-12-2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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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합류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에 이석이 목 뒤에 문신이 그려진 범상치 않은 포스의 유기치사 역으로 첫 등장했다.

교도관들은 서부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이석과 특수강간범을 예의주시했다. 단식투쟁 중인 신부가 교도관과 대화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신부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화장실에서 몰래 빵 먹는 거 아니냐” ‘왜 저 신부만 독방이냐. 특혜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이에 교도관은 차분하고 낮은 어조로 ‘적당히 해라. 조용히 해라’며 경고 주는 등 재소자와 교도관 사이에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또 이석은 형량을 낮추기 위해 다른 재소자에게 자살시도를 시키기도 했다. 샤워기에 말아 걸어둔 셔츠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재소자의 얼굴을 밀어 넣으면서 “뭘 살려 달라 하냐. 연극이다”라고 말하며 죄의식 하나 없이 소름끼치게 웃었다. 이어 재소자가 위태롭게 밟고 있던 의자를 발로 차버려 목이 매달리게 하는 섬뜩하고 악랄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이석은 첫 등장부터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악랄하고 야비한 속내를 드러내 분노유발자로 눈도장 찍었다. 1회부터 현재까지 연기 구멍 없는 출연진들이란 호평을 얻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석이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상승시켜 앞으로의 전개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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