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빛’ 박형식 “첫 영화, 허진호 감독·한지민과 함께해 영광”

입력 2017-12-21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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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빛’ 박형식 “첫 영화, 허진호 감독·한지민과 함께해 영광”

영화 ‘두개의 빛-릴루미노’ 박형식이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이하 ‘두개의 빛’)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한지민, 박형식 그리고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들었을 때 감독님과 같은 마음으로 저시력 장애분들게 이 영화를 통해 빛을 선물하는 좋은 취지의 영화라서 하고 싶었다”며 “연출을 허진호 감독님이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대본을 보지도 않고 하고 싶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 시나리오를 보고 작업하면서 느꼈던 점은, 영화에 담겨있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시각장애인 분들이 들려주신 거였다. 좀 더 진정성 있게 담아내느냐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선물하는 느낌으로 만들어갔던 것 같다. 굉장히 의미있고 즐거운 작업이 됐다”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형식은 “단편영화지만 나의 첫 영화다. 첫 영화를 허진호 감독, 한지민 선배님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행복했다. 영화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준비를 하면서 실제 시각장애인 분들에게도 자문을 구했다.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도 말씀을 잘 해주셨다. 유쾌한 모습에도 감명을 받았고, 그래서 우리 영화에 그런 부분들을 많이 넣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개의 빛’은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한지민 분)과 인수(박형식 분)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다. 21일 오후3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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