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피해’ KB손해보험 “연맹 사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

입력 2017-12-21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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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심으로 피해를 본 KB손해보험이 20일 한국배구연맹(KOVO) 사고와 징계를 수용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한국전력 전에서 오심 피해를 입고 경기를 내줬다.

먼저 3세트에 심판진은 시간적으로 먼저 발생한 한국전력의 캐치볼을 무시하고, KB손해보험의 네트터치를 비디오판독 끝에 지적했다. 이에 불복한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항의하자 벌점까지 줬다.

이어 4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의 네트터치를 KB손해보험 선수가 한 것으로 오판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결국 재경기 요청까지 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던 KB손해보험은 21일 “지난 19일 오심 판정과 관련한 한국배구연맹의 배구팬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징계결과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KOVO에서 추진하는 「경기 및 심판 운영 선진화 작업」이 원활히 진행 되도록 연맹 및 타구단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KB배구단은 앞으로 프로배구 팬과 배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보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씁쓸하게 이번 사태를 수용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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