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시절 민병헌-김현수(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017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돼 대형 계약에 성공한 김현수(29·LG)와 민병헌(30·롯데)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잠실구장에서 외야수로 검증을 마친 것이다. 대형 계약에 엄청난 플러스로 작용했다. 김현수는 LG와 4년 115억원, 민병헌은 롯데와 4년 80억원에 각각 계약했는데, 이들은 원 소속팀인 두산에서 좌익수와 우익수로 뛰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KBO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의 외야를 거침없이 활보했다는 점은 이들의 새 둥지인 LG와 롯데의 공격력 강화뿐만 아니라 외야수비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외야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넓은 수비범위다. 발 빠르고 센스 있는 외야수들이 LG와 두산에서 오랫동안 뛰며 검증을 마치면 그만큼 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잠실의 외야에서 오랫동안 뛰며 수비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구장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한 구단 수비코치의 말이 이를 설명한다.
갭투갭 히팅(좌·우중간을 노리는 타격)의 비중이 커진 현대야구의 흐름에서 외야수비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졌다. 특히 올 시즌 가장 많은 48개의 3루타가 나온 잠실구장에선 외야수들의 수비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펜스까지 향하는 타구를 중간에 커트하는 능력도 여기에 포함된다. 외야수들은 단순히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추가 진루도 막아야 한다. 그 능력을 잠실구장에서 보여준다면 선수의 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다.
이는 비단 김현수와 민병헌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이종욱(NC)이 2013시즌까지 두산의 주전 중견수로 뛰며 가치를 인정받은 뒤 NC와 4년 50억원에 FA 계약을 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무엇보다 두산이 김현수, 민병헌과 계약이 불발됐음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수비력이 뛰어난 정수빈과 조수행의 존재다. 이미 대체자가 준비됐다는 얘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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