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해투3’ 김경호가 또…“아부지, 나 또 꼴등하게 생겼어”

입력 2018-02-01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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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김경호가 또…“아부지, 나 또 꼴등하게 생겼어”

KBS 2TV ‘해피투게더3-내 노래를 불러줘’의 왕중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엔딩가수 특집’이 드디어 본 게임을 시작한다.

1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김승우, 고수희, 정소영, 이태성이 출연하는 ‘해투동-황금빛 미친 존재감 특집’과 김경호, 김태우, 이석훈, 린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엔딩가수 특집 2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앵그리경호’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던 가수 김경호가 본 게임의 시작과 함께 ‘자포자기 모드’로 돌변해 또 한번의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김경호는 본 게임 시작 전과 후, 극과 극의 감정기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호는 노래방에서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미션 성공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급기야 김경호는 자신의 노래들과 거의 세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까지 선곡되자 “나 지금 전투력이 상승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본 게임의 시작과 함께 노래방에서는 추억의 노래들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머피의 법칙’이 시작됐다. 이에 급격히 전투력을 상실한 김경호는 “극단적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광화문으로 갈걸 그랬다”며 넋두리를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그는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아부지 나 지금 또 꼴등하게 생겼어”라고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러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과연 김경호의 예상대로 ‘킹 오브 엔딩’의 영예는 김경호 본인에게 돌아갈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동시에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엔딩가수 특집 2탄’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내 노래를 불러줘’의 왕중왕전답게 가수들의 화끈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내 노래를 불러줘’ 역사상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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