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번의 경주, 170억원 대박

입력 2018-0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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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상금 경마대회 ‘건 러너’ 우승

170억원의 세계최고 상금이 걸린 경마대회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 GⅠ, 1800m, 4세 이상)에서 미국산 경주마 ‘건 러너’(Gun Runner, 5세, 수, 국제레이팅 130·사진)가 우승했다.

2017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이자 미국 연도대표마인 ‘건 러너’는 1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걸프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제2회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2위와 2와 1/2마신(1마신=약2.4m) 차이로 우승배를 들어올렸다. 지난 해 6월17일 Stephen Foster Handicap(GⅠ) 경주 우승 이후 페가수스 월드컵까지 5개의 GⅠ 경주를 우승하는 저력을 괴시했다.

페가수스 월드컵은 정치인이며 기업가이자 갬블&경마회사 스트로나크의 회장인 프랭크 스트로나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12개로 제한된 출전 게이트에 들어가기 위해선 100만 달러의 출전료를 내야 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월 열린 첫 대회는 그때까지 최고상금 경주였던 두바이월드컵(107억원)을 제치고 1200만 달러(출전마 1마리당 100만 달러씩. 약 129억원)라는 최고 상금으로 열렸다. 이번 제2회 페가수스 월드컵은 주관사인 스트로나크가 400만 달러를 추가로 내 상금이 무려 1600만 달러(약 170억원)에 달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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