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기며 제52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제52회 슈퍼볼에서 41-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MVP에는 팀을 이끈 쿼터백 폴스.
폴스는 이날 경기에서 22차례 패스를 시도, 13개를 성공시키며 215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한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했고 인터셉트를 한 차례 허용했다.
또한 폴스는 2쿼터 종료 직전 타이트 엔드 트레이 버튼에게 패스를 맡기는 변칙 작전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폴스 자신이 직접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폴스는 이번 시즌 백업 쿼터백으로 시작한 뒤 카슨 웬츠가 부상을 당하며 주전 기회를 잡았다.
이후 폴스는 예상을 깨고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버틴 뉴잉글랜드 격침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