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추신수와 한솥밥… TEX와 1+1년 최대 925만 달러 계약

입력 2018-02-07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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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6)이 ‘추추트레인’ 추신수(36)와 한솥밥을 먹는다. 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미국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각) 텍사스와 오승환이 1+1년-7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우선 2018시즌 275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있고, 2019시즌 4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1+1년 725만 달러.

이어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매 시즌 최대 100만 달러다. 따라서 모든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925만 달러다.

하지만 오승환이 2018시즌 인센티브를 받은 뒤 구단 옵션 실행에 실패한다면, 바이아웃 금액을 더해 1년-400만 달러가 된다.

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 시장에는 유례가 없는 한파가 불고 있다. 이는 오승환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2월이 되도록 새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번에 텍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구단 옵션이 실행된다면, 2019년에 4년차를 맞이한다.

오승환은 지난해에 비해 2017시즌 성적이 하락했지만, 반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불펜 투수의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호재다.

또한 미국 통계 프로젝션인 ZiPS는 최근 오승환이 2018시즌 58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9이닝 당 탈삼진은 9.73개.

계속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1로 예상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4.10에 비하면 성적이 향상된 것.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6시즌에는 미치지 못한다. 오승환은 2016년에 79 2/3이닝을 던지며, 19세이브 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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