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배리 본즈의 ‘25번’ 영구결번 처리 결정

입력 2018-02-07 07: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리 본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금지 약물 복용으로 모든 명예를 잃어버린 배리 본즈의 등번호 25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영구결번 처리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본즈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8월 12일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본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본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86년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기 전인 1992년까지 뛰었던 팀이다.

본즈는 지난 1993년부터 은퇴한 2007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15시즌 동안 뛰었다. 피츠버그에서는 7시즌.

이 기간 동안 1976경기에 나서 타율 0.312와 586홈런 1440타점 1555득점 1951안타, 출루율 0.477 OPS 1.143 등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타율 0.298와 762홈런 1996타점, OPS 1.051 등이다. 하지만 금지 약물 복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영구결번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10번째이다. 앞서 빌 테리(3번), 멜 오트(4번), 칼 허벨(11번), 몬테 어빈(20번), 윌리 메이스(24번), 후안 마리칼(27번), 올랜도 세페다(30번), 게일로드 페리(36번), 윌리 맥코비(44번)가 영구결번 됐다.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42번)이 있다. 따라서 이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총 11개의 등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