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리턴’ 오늘 결방…SBS “고현정vs제작진 갈등과 무관”

입력 2018-02-07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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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오늘 결방…SBS “고현정vs제작진 갈등과 무관”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진과 배우 고현정의 갈등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리턴’이 8일 결방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리턴’은 고현정과 제작진 간의 갈등이 커서 더는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 간의 분쟁설이 불거지면서 촬영 거부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의 갈등이 심화됐다고. 특히 한 매체는 고현정이 연출자 주동민 PD를 폭행했다고 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SBS가 ‘리턴’ 제작진과 고현정 간의 갈등을 인정하면서 배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 이와 관련해 고현정 측은 침묵하고 있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속사 홍보 관계자는 물론 매니지먼트 관계자들도 취재진의 연락을 피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리턴’은 8일 결방하게 된다.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턴’이 국가적인 행사인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한회 결방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8일 예정이던 ‘리턴’ 15, 16회 방송분은 한주 뒤인 14일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모닝와이드’ 2부와 3부가 방송되고, 8시 15분부터 아침연속극 ‘해피 시스터즈’가 시청자를 찾는다. 이어 8시 55분부터 11시까지 ‘평창 2018’ 혼성컬링 ‘대한민국과 핀란드’의 예선경기가 펼쳐진다.



또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는 ‘정글의 법칙’이 1,2부로 나눠서 방송되고, 7시 20분부터 10시까지는 ‘평창 2018’ 혼성컬링 ‘대한민국과 중국’의 예선경기가 중계된다. 이후 10시부터는 ‘SBS 8뉴스’가, 10시 55분부터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1, 2부로 전파를 탄다.

한 관계자는 “‘리턴’이 2018 평창올림픽의 경기중계를 위해 한주 뒤로 방송을 미루게 됐다”며 “‘리턴’의 7일 방송분, 그리고 다음 주의 본방송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분쟁으로 인한 결에 대해서는 “8일 결방과 이번 분쟁과는 무관하다. 이번 결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이유든 간에 결국 ‘리턴’은 8일 결방된다. 문제는 이후 방송 분량이다. 촬영 분량이 남아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다음주 설 연휴를 이유로 결방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후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지 미지수다. 또 대체 배우를 투입한다고 해도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향후 논란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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