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고객’은 따로 시즌 대비… 선수 노조 ST 불참 예정

입력 2018-02-09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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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수 노조가 미계약자를 위한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를 마련한 가운데, 스캇 보라스가 관리하는 선수들은 또 다른 곳에서 새 시즌을 대비한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보라스의 고객인 선수들은 선수 노조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선수들은 ‘보라스 스포츠 피트니스 인스티튜트’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스의 시설은 마이애미와 LA에 위치해 있다.

이 보라스의 시설은 체육관과 배팅 케이지는 물론 구장까지 갖춰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레이너와 스태프 역시 10명을 갖추고 있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 다운 모습이다.

주요 자유계약(FA) 선수 중 보라스의 고객은 J.D. 마르티네스, 에릭 호스머, 제이크 아리에타 등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미계약자를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따로 준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역대급 한파가 찾아와 2월 중순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 100명이 넘는 선수가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소속팀이 없는 선수는 정상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하기 어렵다. 이에 선수 노조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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